그리움하나

님이시여~

나는너를 2010. 8. 7. 01:51

하나...

둘...씩..

구름에 잠기어 숨어버린  별빛들도...

저만치 작은산의 능선...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의 호젖함에

마음에 상처를 어루 만지듯  사그러 드는시간...

 

하얀 조가비 같이 애처로운 마음을...가득 싣고 달리는

내마음의 역마차는...

밤빛 찬란함도 잊고 외톨이 방랑자 되어

이 세상의 고뇌만을 먹고 자란 중생마냥 삶의 맥을 끊어 내고 있다.

 

머나먼 추억의 한토막을...

구겨진 백지위에 싣고

 

눈물로 지새우던...지난 날의 아픔들이 밀어처럼 밀려올때

그 마음..타다남은 재마냥 희망마져 시들까 두려워라.

 

사랑하는 님이시여~~

 

작은 가슴을 내보이며

이것이 한오라기 남은 내 자존심의 발로라고 외쳐대던 그 님...

 

고달픈 현실이 싫어

외계인에게 납치되고 싶다고...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충동이 유혹을 한다고

투덜대던 그님...

 

한여름밤...구슬프게 내리는 빗물에

촉촉히 젖은채 버스정류장 구석에

하염없는 기다림으로...

사랑을 대신하던 그님...

 

목이 터져라 사랑을 부르고....

여름밤 열기를 한움쿰의 입김으로 식혔던..

사랑하는 님이시여... 

 

공간을 여행하다...

마음이 머무는 그곳에서

하얀 눈속에 피어나는 설중매인양

뚜렷이 살아있는 그 것이 바로 님이시길...

 

생각이 머물러...

엄습하는 그리움을 한몸에 받아버릴...

그것이 바로 님이시길...

 

매정한 세월의 흐름속에

자꾸만 멀어지는 환상속의 삶들이여....

그 발길 닿을 종착역이 어디던가?

산자락 그늘에 마지막 남아

졸고 있는 저별에 묻고 싶다.

 

이제...

마음속에 꺼져 가는 소망을

타오르는 촛불마냥 환히 밝히시고..

번뇌의 사무침을

우리의 화려한 현실로 덮어 가시길....

 

 

'그리움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0) 2010.08.14
바람이고 싶습니다.  (0) 2010.08.07
행복~~  (0) 2010.08.07
비내리는 날..  (0) 2010.08.02
독백..  (0)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