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하얀 햇살이
그대를 품고
내몸을 감싸돌면...
묵은 내마음은
뽀얀 눈처럼 환해진다.
들녁 양지쪽에
가만히 앉아 귀기울이면...
일렁이는 봄바람이
그대의 노래소리 들려줄테고....
개울가 버들강아지
살포시 잠에서 깨어나면
노란 개나리가
그대의 향기 전해 줄테고..
졸졸거리는 냇가에
작은 개구리 고개 내밀면
가느다란 줄기에 매달린 꼬깔 제비꽃
그대의 고운자태 흉내 낼테니...
바람도 조심스런 이른봄날...
내 맘 흔드는이
가녀린 봄꽃인지...
시린사랑 품고 있는 내님..그대인지...
봄바람 초록향기 가득한
봄 날 그대에게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