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하나

작은공간 그리고 큰 사랑...

나는너를 2010. 8. 29. 02:01

하늘에는 금방이라도 후두둑 한줄기 빗방울이 떨어질 기세다.

고요한 물빛...

그 물빛에 반사되는 영롱한 불빛들...

그렇게 분주히 오가던 도시의 회색 소음들도

까만 어둠속에 갇혀버린 시간.........

 

언제나 처럼...

작은 공간속에서 아주 커다란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끔씩 오가는 차량들의 굉음도...

목청껏 울어대는 풀벌레의 향연도...

차창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도...

사랑 노래를 위해 찬조 출연한 파노라마임이 틀림없다.

 

뜨거워지는  가슴 만큼이나..

작은 공간에는 열기가 가득하고...

빼꼼이 열려있는 차창으로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쏟아져 들어 온다. 

 

자꾸만 절정으로 달려가는 사랑의 노래....

그 노래 소리에 따라...

온몸은 마비가 된듯 격렬한 춤사위를 쏟아 내고 있다.

봇물처럼 넘쳐나는 사랑으로

이미 폭주하는 증기 기관차가 되어 버렸다.

 

꽃가루 같은 이슬비가 사락사락 흩 뿌려지고...

 

어느덧....

 

구름을 헤집고...하늘은 날듯...

고요한 수면에 파도를 부른다.

 

그렇게 포효하던 사랑의 노래가 절정에 이르러

사랑의 불꽃으로 뜨겁게 산화하고 있다.

 

서로의 귓볼 사이로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만

작은 공간에 가득 차오를때...

 

작은 입맞춤으로

사랑 노래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 한다.

.

.

.

.

문득...문득...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렇게 힘차게 불러대던

사랑 노래가...춤사위가...

소리없이 가슴을 파고든다.

 

비.....그래...

비는 지난간 추억마저도 함께 끌어안고 내리는가 보다..

지난 시간 그가 그랬고....

 

지금 이 시간

내가 그렇 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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