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때늦은 가을비가 하루종일 촉촉히 내리네.
온통 거리에는 낙옆이 쌓여 있고
멀지 않은날 첫눈 이야기가 나올듯 싶어.
하긴 몇일전 마트에 갔더니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더라.
그때 되면 울 아들도 어엿한 계급장달고 자대에 가있겠지.
오늘도 잘지냈어?
혹시 야외 훈련이었으면 많이 불편 했겠다.
아빠는 아직도 포항에서 일하고 있는데 생각처럼 잘안되네.
너도 알다시피 일을 하는게 가끔씩은 마음으로 답답해.
아마도 이번주 내내 여기 있어야 할지도 몰라.
좀전에 엄마한테 전화 해서 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느냐니까
엄마는 아들이 군대간게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고 하는데.ㅎ
금방이라도 짠하고 나타날것 같은 느낌인가봐.
그 만큼 엄마한테는 네자리가 컸던것 같아.
하긴 아빠도 하얗게 눈이 쌓이면
아들하고 금방이라도 산에 갈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걸.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빠가 더 나이를 먹기전에 아들하고 설악산에 한번 가보고 싶거든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더니 그말이 맞는것 같더라
너를 군대라는 곳에 보내놓고나니까 지난 날 우리 가족들이 함께했던
여행들이 제일 많이 생각나고 그때 좀더 재미있게 보낼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
그리고 그 시간이 다시 올 수 없다는게 조금은 서글퍼 지기도 하고..
하지만 아빠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이야.
이제 조금씩 적응이 되겠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들이 때때로 그리울꺼야.
그런데 그건 자대에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니 어떻해.
대신 이번 수료식때 진미통닭 가지고 갈께.
오늘도 잘자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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