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빗방울이 흩날리고 바람까지 심하게 불더니
저녁에는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네.
이렇게 날씨가 안좋으면
우리 아들 훈련받기 자꾸만 어려워 질텐데..
갑자기 추워질까 그것도 걱정스럽고
괜히 날씨한테 심통이 날려고 해.ㅎ
오늘도 훈련 받느라 힘들었지?
앞으로 몇일 동안이 최고 힘든 고비가 될꺼야.
그래도 아빠는 아들을 믿어.
그동안 어떠한 상황에도 적응을 잘해 왔으니까
다만 몸은 잘챙겨야해.
정신적으로는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육체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하잖아.
그러니 먹는것도 잘챙겨 먹고
다음에 만날때는 아빠 기억속에 있는 것보다
훨~씬 늠름한 아들이 되어 있을꺼야.
가끔씩 군복입은 그런 네 모습을 상상하거든
아빠는 포항에 내려온지 벌써 4일째야.
이젠 집도 슬슬 궁금해 지네.
어제는 용진이가 전화를 했어.
아빠 언제 올꺼냐고 안부전화를 했더라구.ㅎ
이제 마음이 조금씩 안정이 되는가봐.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여전히 네가 걱정이 되는가 보더라.
아빠하고 통화 할때마다 네 소식을 제일먼저 묻곤 하시거든
군복입은 당당한 손자 모습을 보시면 무지 흡족해 하시겠지?
항상 걱정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테니까.
엄마 아빠도 그렇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기억속에도
너희들 어릴때 모습이 가장 또렷하게 남아 있으니까.
아빠가 예전에 그랬잖아..
너희들도 더 크지 말고 아빠도 더 나이를 먹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좋겠다고..그만큼 그 시절이 좋았었거든.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어.
오늘도 하루 마무리 잘하고
편안한 밤 보내라.
꿈속에 너만나러 갈께.ㅎ
잘자라!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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