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하나

사랑하는 아들~(27일차)

나는너를 2015. 11. 29. 01:10

아들!
오늘도 많이 추웠지?
시골 할아버지댁에는 엇그제 눈이 많이 와서 아직까지도 하얗게 쌓여 있대.
여긴 그런 눈은 없는데 제법 춥더라고.
그동안 포근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조금 추워지니까 느끼는 추위가 더 심한거겠지.
일요일 부터는 취위가 풀린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야.
그런데 비가 온다고 하니 너희들이 활동하기가 많이 불편하겠다.
어쩌면 비보다는 눈이 좀 나을 수 도 있을텐데.
이렇게 질척일때 각개전투같은 훈련을 받게 되면 정말 최악이잖아.
월요일부터는 화창하고 포근해 지면 좋겠다.

오늘 결국 용진이 핸드폰 사줬어.
몇일전부터 졸랐는데 아빠가 포항에 다녀오느라고 못사줬더니
오늘은 잠도 안자고 기다렸대.
아빠가 출근하기 전에 사려고 지난밤에 거의 잠을 못잤나봐.ㅎ
그래도 너무 비싸다고 제일 싼걸로 고르더라.
게다가 오늘 처음으로 헬스에 등록하고 오더니 
힘들어 죽겠다고 엄살이 가득해.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안하던 운동하고 피곤하긴 할꺼야.
그러면서도 엄마 운동 같이 해준다고 또 운동하고 왔어.
요즘에는 엄마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조금씩 보여
꼭 설거지도 자기가 한다고 놔두라고 하고 그래. 
아빠도 모처럼 내일은 집에서 쉴것 같아.


너 있으면 산에라도 갈텐데..용진이보고 산에 가자고 하니까 
좋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힘들어 할것 같아서 내일 봐서 결정해야지.
이제 아들 만날날이 11일 남았나보다.
그날이 무척 기다려 지는데 한편으로는 또 다시 너와 헤어질 일이 걱정이 되기도 해.
그래도 아빠하고 너는 끝까지 웃어야 하겠지? 남자답게 말이야..ㅎ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자!
활짝 웃는 그날까지~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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