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하나

사랑하는 아들~(30일차)

나는너를 2015. 12. 4. 23:38

아들! 오늘도 잘 보냈어?
아직 포항인데 오늘 네가 보낸 편지 잘 봤어.
엄마가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카톡으로 보냈줬거든
그런데 기무사 면접권을 따냈다고?
기무사는 주로 비밀내용을 취급하는 기관으로 대체로 큰 힘을 가지고 있지.
그래서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군인이라는 티가 안나도록 일반인처럼 생활할꺼야.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마 어차피 군대는 운이거든..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면접을 보도록 해.

어느덧 훈련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겠구나?
흔히 훈련소 끝나면 군대생활 다 끝난것 같은 기분이 들꺼야.
사실은 그때부터 군대 생활 시작인데...
자대 배치를 받고 나면 훈련소와는 다르게 매일 훈련을 하지는 않을꺼야.
그냥 일상 생활을 하는거지 
다만 군대라는 조직의 테두리에 생활하는게 답답하기는 하지.
그리고 선임이 생기고 훈련소와는 다르게 수직적 조직 이라서
명령을 받고 그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할꺼야.

편지에 보니 어제부터 각개전투 훈련을 한것 같은데 많이 힘들었지?
그리고 오늘은 비가 와서 더욱더 힘들고 불편 했겠다.
특히 각개전투훈련을 하고 나면 전투복이 형편없이 더럽혀져서 더욱 힘이 들꺼야?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거잖아
그렇게 생활 습관이 되면 나중에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힘과 요령이 생기는 거지.

아빠는 내일쯤이면 마무리 하고 집에 갈 수 있을것 같아.
이제는 기계가 정상적으로 잘돌아 가거든.

이제는 아들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더 지루한 느낌이 들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건강하게 잘지내고 잘자라!
내일 또 보자!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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