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하나

사랑하는 아들~(37일차)

나는너를 2015. 12. 9. 01:22

아들!
오늘 행복하게 보냈어?
오늘이 훈련소에서 정말 마지막 편지네.
이 편지가 네게 전달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네가 이편지를 본다면 그건 면회를 하고 들어가서 일꺼야.
오랫만에 보는 가족들이 많이 반가웠지?
대신 그만큼 헤어지기가 싫었을테고


이제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겠구나.
그 동안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과 헤어지는게 많이 서운할텐데.
그리고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도 있겠지.
하지만 지금처럼 육체적으로 힘든 훈련을 없을꺼야.
어차피 군대라는 조직이니까 규칙적인 틀에서 벗어날 수 는 없는거고
실제로 군생활동안 네가 해야할 일들에 대한 실무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그리고 자대에 배치 되기까지 머물러야 하는 또다른 생활 공간일뿐인거지.
군대는 어느곳이나 똑 같아.
일정한 시간에 기상 하고 정해진 시간에 움직여야 하고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그 사이에 보초도 서야하고
암튼 뭔가를 끊임없이 해야 하는 곳이 군대거든.
그건 후반기 교육이나 자대에 가서도 똑같은거지
사회에서 처럼 할일이 없다고 뒹굴거리고 빈둥거릴 수는 없는거잖아.
그런 생활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성장을 하게 되는거야.
그래서 흔히들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하는거고.ㅎ

후반기 교육도 처음엔 생소 하겠지만 금방 익숙하게 잘해낼 수 있을꺼야.
자대 배치가 어디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생활 하면서 기다려 보자.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그동안 아들하고 이런 편지쓸 수 있어서
그리고 네가 아빠 편지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나름 행복했어.
항상 건강 조심하고..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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